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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구전 무형유산 中 '곤곡'

연극협회 초청, 4일 전주 5일 남원서 공연

중국 전통희곡 중 가장 오래된 극 중 하나인 곤곡(崑曲). 600여년 전통으로 중국 전통희곡의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곤곡이 전라북도를 찾았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류경호)가 주최하는 '제12회 중국 강소성 문화청 교류공연'이 4일 오후 4시 전주 창작소극장, 5일 오후 4시 남원 국악의성지에서 열린다.

 

곤곡은 화려한 곡조와 우아한 대사, 섬세한 연기, 역동적인 춤 등 중국 전통미학 속 정서와 상징들을 시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예술. 노래와 무용, 연기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곤곡 배우는 모든 분야에서 능숙해야만 완전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 2001년에는 그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무형유산 대표작'에 선정됐다.

 

이번 교류공연에서는 중국 강소성 소주 곤곡단의 '모란정' 중 '유원경몽'이 펼쳐진다. 소주 곤곡단은 1956년 창립, 우수 곤곡 연기자를 배출하고 청년연기자들을 양성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단체.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공연에도 출연해 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주인공 이름이 '춘향'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류경호 전북연극협회장은 "우리 협회와 강소성 문화청은 15년 이상 공연교류를 통해 친구 이상의 우의를 다져왔다"며 "이번에 초청된 곤곡은 중국 전통 경극 중 하나로 강소성 소주지역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아름다운 무대공연양식"이라고 소개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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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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