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9:48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서양화가 유휴열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참가

서양화가 유휴열(61)씨가 '2010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1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니프는 평범한 샐러리맨을 미술 애호가의 길로 안내하고자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을 기치로 내건 그림장터. 1995년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원로부터 중진, 신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작가 134명이 참여하는 개인 부스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총 20여 점을 내놓은 이번 전시는 알루미늄 주름판을 소재로 한 '생-놀이' 연작이 다수를 차지한다. 알류미늄 판재를 오려붙이던 기존 기법에서 벗어나 음각과 양각의 기법을 병행해 알류미늄 판재를 붙이고 그 위에 석분과 아크릴·유채물감을 혼합해 제작했다. 알루미늄 주름판은 주름의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한다. 주름판 골이 가로, 세로 일정한 문양을 내면서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질감을 나타낸다.

 

이번에는 유화 작품도 많이 내놓았다. 유씨는 "특히 이번 여름에는 반입체 부조보다는 유화에 집중했다"며 "날씨가 더워 유화가 빨리 마르다 보니, 정말 신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한국적인 미적 가치를 탐구하는 작업의 연장선. 알루미늄판에 유화물감이 칠해진 작품들은 조명과 어우러져 한바탕 더덩실 춤판이라도 벌일 것 같다. '삶은 곧 축제'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