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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전 풍성한 가을 미술계

올가을 미술계에 조각 전시가 풍성하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12일부터 '한국 추상 철 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각가 고(故) 송영수(1930~1970)의 회고전이 시작된다.

 

작고 4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는 1957년 제6회 국전에 출품했던 최초 용접조각 작품인 '부재의 나무'와 '효'를 비롯해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만든 부조 '성가족'과 '부활', 1967년작 '생의 형태'와 '대립' 등 대표작들이 출품된다.

 

조각 작품 외에 작가의 드로잉북 99권과 각종 기록 및 사진, 영상 자료 등이 12월26일까지 전시된다.

 

한국 추상조각계를 이끄는 원로 조각가 최만린(75) 서울대 명예교수도 강남구 신사동 필립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우주 만물을 상징하는 원(圓)과 이를 바탕으로 한 변형 형태 작품까지 '○'(영) 시리즈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원'을 단순화하고 절제된 형태로 최소화해 표현한 작품들로, 같은 시리즈의 1990년대 작품도 일부 포함됐다. 전시는 30일까지. ☎02-517-9014~5.

 

조각전문 미술관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12010 오늘의 작가'전으로 중견 조각가 배형경전을 마련한다.

 

구상 조각 중에서도 인체 조각만을 30여 년간 고수하는 여성작가의 인체조각상 30여점을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중앙계단과 1층 입구의 야외공간에서 '감'(感)을 주제로 재료가 지닌 고유의 질감을 전혀 다르게 해석한 작품을 모아 '아트가든'전을 연다.

 

김운용, 박민수, 심병건, 이일호, 장용선 등 중견 조각가 5명이 철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10일부터 12월12일까지 전시한다. ☎02-399-1114.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 내 갤러리 다르도 이집트 태생의 미니멀리즘 조각가 이브 다나(51)의 작품을 소개한다.

 

철과 브론즈, 돌을 소재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남은 정수(essence)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조각 4점과 회화, 석판화가 전시된다. 전시는 31일까지. ☎031-802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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