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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자봉센터, 홀로노인 생일상 즐거운 시간

홀로 지내는 진안지역 어르신들이 모처럼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3일 생신을 맞은 어르신 50명을 위해 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생신상을 차려주고, 흥에 겨울 잔치를 벌여줬기 때문이다.

 

진안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서기옥)에서 200만원을 후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방송인 권오춘씨의 사회로 진안초교 병설유치원생, 마이골음악회,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생일상을 받은 백점순(진안읍)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 나오지 못한 이웃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1년에 한 번 다른 이웃처럼 뜻하지 않은 생일상과 생일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다"며 어깨를 뜰썩였다.

 

행사에 참석한 송영선 군수는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르신을 섬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안동부새마을금고와 함께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및 관내 가족이 없는 무의탁 독거노인 등을 위해 해마다 생신상을 차려주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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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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