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나도 어르신 문화 공연' 내달 9일까지
아마추어 '어른돌 그룹'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가 마련하는 '나도(羅道) 어르신 문화 공연'.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의 '우리 가락 얼쑤 얼쑤 공연단', 전주문화원(원장 서승)의 '옛소리 사랑회', 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의 '샘골 은빛 종합 연예단', 부안문화원(원장 김원철)의 '부안 실버 공연단(단장 김동연)'이 합동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2010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 문화학교를 운영하는 전주·정읍·부안·고창문화원이 연계해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 지난 13일 고창 동리국악당을 시작으로 '2010 전주비빔밥축제'기간인 24일 오후 2시 전주공예품전시관 야외무대, 31일 오후 2시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 11월9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공연이 올려진다.
전주문화원의 '옛소리 사랑회'는 한량무와 판소리 한 대목을 선물한다.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이는 길거리 판소리 공연과 사분사분한 몸짓으로 한량무를 풀어내는 자리. 장구 장단과 민요 '청춘가','성주풀이','창부타령' 등이 어우러지면서 흥을 돋운다.
정읍문화원은 '톱'과 아코디언 연주로 이색적인 무대를 마련한다.'톱'은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악기. 아코디언반 수강생들 주축으로 구성된 '샘골 은빛 종합 연예단'은 아코디언을 비롯해 톱, 통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을 동원해 신명나는 연주를 선물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판소리나 민요가 아닌 대중가요를 소화한다는 점도 특징. 부안문화원의 '부안실버공연단'은 우리 가락 복원에 남다른 애정을 갖는 이들을 중심으로 대금 산조를 비롯해 가야금 병창, 향제 줄풍류 공연을 이어간다.
앞서 고창문화원은 '우리 가락 얼쑤 얼쑤 공연단'을 통해 '자이브', '차차차', '룸바' 등 경쾌한 스포츠 댄스를 선보였다. 이 공연단은 이미 서울 홍대거리에서 열린 '나이 없는 날 축제'에 참여했으며, '2010 전라예술제 댄스 스포츠 경연대회'에서도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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