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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억들 '앵글에 담다'

임승애 사진전 '바람 그리고…'

# 1. 지난 6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만난 연극 '하녀'. 40세가 넘은 일반 직장인들이 무대에서 신바람나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됐다. '찰칵'하고 찍는 순간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

 

# 2. 지난해 부안에서 문득 올려다 본 하늘. 새들이 무리지어 한 줄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는 "저 새들처럼 남들 가는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19일까지 전주 시민갤러리에서 열린 사진전 '바람 그리고…'의 주인공 임승애씨(29·전주대 경영대학원 1년 재학). 그는 이번 전시에서 부안 내소사, 지리산 노고단, 군산 비응도, 전주 경기전 등 풍광을 비롯해 생활 속 풍경을 담은 사진 130여 점을 내놓았다. 사진전 보다는 일기 형식의 글이 덧붙여져 사진 일기 같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언니가 사진기를 선물해줘서 사진 찍기를 하게 됐죠. 사진 편집 디자인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찍었구요. 사진은 나와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통로이자 잠시나마 고통스런 현실을 잊게 해준 고마운 친구에요. 앞으로도 사진은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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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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