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등 전국 9개 대학 교수회, 성명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법인화와 성과급적 연봉제를 골자로 한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국·공립대 교수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대를 비롯한 전국 9개 거점 국립대학 교수회 회장단은 18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 법인화 추진 강행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를 필두로 전국의 거점 국립대를 법인화하겠다는 계획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정부의 법인화 추진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법인화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수준의 고등교육재정을 확충하기는커녕 재정운용의 책임을 대학과 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면서 "법인화는 지역균형발전과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대학 서열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동회견에는 전북대를 비롯,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교수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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