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최근 정치권의 개헌 추진 논의와 관련해 "개헌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어떤 정치적 개혁을 위한 여러가지 수단 중 하나로 개헌이 거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헌 자체가마치 정치권에 최종목표인 것처럼 거론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지금은 국가적 의제인 G20에 여야 할 것 없이 같이 국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주도해서 개헌을 가지고 간다거나 반드시 개헌만이 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지금은 개헌과 관련해서 특별한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말 그대로 국회 몫"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G20정상회의 의장국 지위 때문에 환율 방어를 제대로 못 해 수출 기업의 피해가 올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김 대변인은 "G20 회의를 통해 각자가부담해야 되는 것을 서로 정리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결론이 날 수 있는 부분"이라며"그래서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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