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탁 특별전,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전북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전국의 풍탁(風鐸)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풍탁 150여점 중 학술ㆍ예술적 가치가 높은 80여점을 전시하는 밝은 빛 맑은소리 '풍탁 특별전'.풍탁은 절이나 석탑, 누각 등의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으로 풍경, 풍령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시대 불교의 수용과 함께 전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우리나라 범종의 시원(始原)양식으로 추정되는 익산 미륵사지 출토 금동풍탁(백제)을 비롯해 경주 감은사지 출토 청동풍탁(통일신라), 보물 259-2호인 남양주 수종사 금동 9층 소탑(고려), 청주 사뇌사출토 청동풍탁(고려) 등이다.
이들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의 국ㆍ공ㆍ사립박물관, 사찰성보박물관 등 20여개 기관에서 빌려 전시하는 것이다.
미륵사지전시관 김진수 관장은"풍탁이 전해내려온 시기와 사용처,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를 볼 수 있으며 밝은 빛을 반사하며 맑은소리를 내는 풍탁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금정 23일 문열어
전주시 서신동에 들어설 갤러리 금정(관장 김은정·빛돌 클래시움 4층)이 초대 개관전을 연다.초대 개관전에는 김문철 류창희 박인현 정승섭 하수경(동양화) 김수자 박남재 유휴열 김두해 이중희(서양화)의 19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금정 갤러리 김은정관장은 "좋은 전시를 기획하는 공간이 있어야 좋은 전시가 많이 생겨난다.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갖추면서도 일부 장르에 갇히지 않고 생명력 있는 다양한 작품전을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