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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열린 마음으로 '더 나은 가치' 지향해야

김정희(원광여고 1)

21세기의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산업혁명을 거친 정보혁명, 인터넷의 발달, 정보통신수단의 발달, 세계 무역의 활성화, 그리고 시민들의 지적수준과 민주의식의 향상. 이것들은 사람들이 보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며 또한 편리하고 쾌적하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기계화로 인한 각종 문제들, 인간 소외 현상, 흉악 범죄의 증가, 인간성 상실 등의 그 이면에 있는 어두운 면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제시문(가), (다)에서는 새로운 것이나 기존의 것과 다른 것에 대해 비판적이고도 개방적으로 그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로봇의 발달로 인해 로봇이 집안일과 방범을 담당하지만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기계적인 관계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는 병역에 대한 시민의 책임의식. 그리고 시민권만 있으면 조상이 누구든 능력대로 출세할 수 있는 로마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미래의 사회는 자본주의가 계속되어 현재보다 산업에서 더 효율적인 기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대두되고 있는 인간소외현상이나 실업문제도 심화되어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기계에 잡아먹히게 되고, 점점 더 인간미를 상실한다. 모두가 각자의 일만 하느라 소통과 교감이 사라지고 오로지 경쟁과 욕심, 부정부패만 남게 될 지도 모른다. 신뢰나 사랑 같은 정신적 가치는 뒷전이고 오직 권력, 돈이 목적이 된다. 그리고 사람을 사귈 때는 우정보다는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을 생각하고 그 사람의 속보다는 겉을 본다. 각박해진 사람들은 나와 '다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것을 '틀린'것으로 보고 배척한다.

 

이렇게 암울하고 정이 메말라버린 사회에서 살지 않으려면 시민들은 열린 마음을 가져야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서로 소통을 함으로써 사회적동물인 인간의 특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더 나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돈보다는 사랑을, 탐욕보다는 나눔이 더 나은 가치라는 것을 알지만 말고 실제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과거로 기억되어야 한다. 과거에 따라 현재가 만들어졌듯이 우리의 현재가 미래를 만들 것이다.

 

/ 김정희(원광여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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