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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쉬는 시간(윤예진 순창초교1)

 

쉬는 시간에

 

마음이 날아간다.

 

운동장으로

 

쉬는 시간에

 

놀이기구를 탄다.

 

친구들과 신나게

 

 

쉬는 시간에

 

구름사다리에서

 

앞구르기를 한다.

 

아슬아슬하게

 

쉬는 시간에

 

눈을 감고 그네를 탄다.

 

정말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 같다.

 

▲ 최은자 교사

 

쉬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시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과 기쁜 마음을 아이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표현하여 그 시간 속으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시입니다.

 

 

아빠하고(임지후 순창초교3)

 

아빠하고 길을 가면

 

나는

 

키가 더 커진다.

 

아빠하고 얘길 하면

 

나는

 

 

말이 술술 나온다.

 

그리고 아빠하고 자면

 

나는

 

잠을 못 잔다.

 

참, 말이야 아빠는

 

내가 TV보면

 

빙그레 웃는다고 하셨어

 

▲ 최순용 교사

 

평소에 지우가 아빠하고 사이가 매우 좋은 것 같은데 그 마음을 시로 잘 표현 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시로 표현해보면 좋겠습니다.

 

씨 앗(김다영 순창초교5)

 

씨앗은 힘들겠다.

 

점점 커가니까...

 

떡잎이 나고,

 

본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우리가 클 때도

 

다리가 아픈데,

 

씨앗은 얼마나 아플까?

 

▲ 김연실 교사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기까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듯이 씨앗도 열매로 성장하기까지 아플 것 같다고 표현한 부분에서 학생의 순수한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씨앗이 탐스러운 열매를 맺듯이 다영이도 더 나아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아픈 날(최예원 순창초교4)

 

학원이 끝나고 집에 와서부터 너무 너무 추웠다. 이제는 겉옷을 입어도 몸이 추운 날씨이다. 그래서 뉴스에서 기상 캐스터가 두툼하게 챙겨 입고 환절기 감기를 조심하라고 하는 거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해도 너무 춥다. 그리고 학원을 갔다 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오징어 집 과자를 먹었다. 배가 조금 덜 고팠다. 그리고 맛있었다. 하지만 동물농장을 보면서 잠이 들었다.

 

5시 30분쯤에 잠이 들어서 8시쯤에 일어났다. 그런데 추웠다. 저녁밥을 먹으러 가기 싫었다. 하지만 아빠께서 과일이라도 깎아 주신다고 가자고 하였다. 부엌으로 가서 밥은 먹지 않고 아빠께서 깎아 주신 사과와 배를 먹었다. 일찍 자기위해서 씻고 양치질을 하고 어른 아빠 방으로 가서 체온을 재어보았더니 38.1도가 나왔다. 열이 너무 높아 포도 맛이 나는 해열제를 먹었다. 그랬더니 체온이 조금 내려갔다. 온도가 내려가서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해열제를 먹으니깐 더웠다.

 

▲ 김선경 교사

 

환절기에 감기가 걸려 힘들었던 경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입니다. 아빠가 과일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몸이 아플 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도와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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