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영화

 

 

▲ 불편한 진실/엘 고어/다큐멘터리/미국

 

기상이변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 위기! 킬리만자로, 몬타나 주 빙하국립공원, 콜롬비아 빙하, 히말라야, 이태리 령 알프스, 남미 파타고니아...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전 세계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자랑하는 빙하와 만년설을 가진 곳이다. 美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심각한 환경위기를 전 인류에게 알리고자 모든 지식과 정보가 축약된 슬라이드 쇼를 만들어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와 영향력은 심각하다.

 

 

인류의 변화된 소비 행태가 부추긴 CO₂의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짐으로 인해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빙하가 녹음으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 2005년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로 증가한다. 이와 같은 끔찍한 미래는 겨우 20여 년 밖에 남지 않았다.

 

▲ 더 로드 The Road:감독 존 힐코트:비고 모텐슨/가이 피어스/샤를리즈 테론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소설『로드』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재앙이 일어난 지구. 하늘을 떠도는 재에 가려 태양은 보이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 먹는다. 그런 황폐한 땅에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희망을 찾아 길을 걷는다. 아버지와 아들은 바다가 있는 남쪽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왜 그곳으로 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아버지는 '우리는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할 뿐이다.

 

그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담은 카트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살용으로 남겨둔 총알 두 알이 든 권총 한 자루가 전부다.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남자는 더 큰 고통을 겪기 전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 역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뇌에 휩싸인다. 하지만 온갖 역경과 회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 남쪽으로 묵묵히 길을 나선다.

 

◆ 관련도서

 

▲ 지구온난화 이야기. 최열

 

지난 25년 동안 한국의 환경 운동을 이끌어 온 최열(환경재단 대표)씨가 어린이를 위한 책 <지구 온난화 이야기> 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지구 온난화가 현재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지구 온난화는 왜 발생하는지,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장차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닥칠 것인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마치 곁에 앉아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듯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러스트와 정보 그래픽, 만화 등을 덧붙였다. 책은 머리말과 부록을 제외하고, 크게 4개 챕터로 나뉘어 있다. 각 챕터의 말미에는 보충 설명 격인 '지식의 창고'와 다소 전문적인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만화'가 실려 있다.

 

▲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JERRY SLIVER 지음:최영은 옮김:푸른길: 2010.

 

『스스로 배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 관측 장비, 위성, 빙하 코어 및 산호초에서 어떠헤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지 살펴보고,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치솟고 있는 온실가스 농도와 그에 의한 영향을 조사한다. 더불어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기후학자들이 기상 관측 장비, 위성, 빙하 코어 및 산호초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지구의 기후변화를 알아내는 과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지구의 온도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온실효과와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 신문으로 읽기

 

▲ [경제칼럼] 지구온난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향후 10년간 최대 2,5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기후변화로 세계경제가 매년 GDP의 5%를 잃게 될 것'이라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예견과 'CO₂가 550ppm(산업혁명 이전의 2배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시대 이전보다 최대 4.5°C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는 IPCC(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4차보고서의 내용에서도 극명히 알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특히 교토의정서의 발효는 38개 국가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여 1차 의무이행기간(2008~2012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감축 의무가 없으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10위일 뿐만 아니라 OECD 회원국인 점 등을 감안한다면 향후 의무감축에 대비하여 발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는 대부분 이산화탄소이므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나 에너지 사용을 배제한 인간 활동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필연적으로 에너지의 효율향상 문제와 직결되며, 또한 동일한 에너지를 투입하더라도 이산화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에너지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모든 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중략)

 

기후변화협약이 우리의 산업과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현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계기로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