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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도교육감이 지난 10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김호서 도의회 의장을 만나 혁신학교 예산을 비롯, 학교운영비 지원 예산 등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들에 대한 부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14일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때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호성 의장 등 의장단과 각급 상임위원장들은 이날 곧바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은 김 교육감의 첫 예산인 만큼 일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공정성을 잃거나 행정절차 등에 문제가 있어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에서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와 관련, 14일 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