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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일자리 창출, 스마트한 IT융합산업에서"

류홍진 ((주)건지소프트 대표이사)

기획재정부 2011년 예산을 들여다보니 1년 예산이 201조원인 대한민국 채무가 407조원으로 매년 부채가 상승하고 있다. 국가의 1년 살림살이 예산을 2년동안 저축해야 부채가 정리될 수 있는 수치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시장제도 개선, 산업구조 고도화,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화 등 여러 장기 구조적인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국가 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국의 도전, 주력 산업의 성장 정체 등 국내 산업의 활력이 현저히 둔화되는 요즘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미래 예측을 하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전북 경제도 산업의 역동성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 마련을 스마트한 IT 융합산업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스마트폰 IT산업은 창의력,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며, 21세기 지식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스마트폰 혁명을 통해 도내 지자체와 대학,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전북 IT벤처 2.0 기업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부가가치 스마트폰 융합 사업을 활성화 한다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이미지와 경쟁력이 문화가 되는 시대, 감성과 체험이 중시되는 시대에 가고 싶은 학교가 넘쳐나고, 소리, 맛, 전통문화가 실생활에 살아 숨쉬는 고장, 전라북도 전주!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전라북도가 한국 문화의 정수를 제공하고, 문화도시로서의 기능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 지길 기대해 본다.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며,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TV·컴퓨터를 오가며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기거나 스마트폰 하나로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산업구조 형성 방안,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한 구조개선 방안, IT 및 CT 생태계 선순환 구조와 R&D 역량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 발굴해야 한다.

 

IT기반 융합은 전산업의 성장활력이며 재충전의 핵심으로 IT는 자체뿐만 아니라 융합을 통해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필자는 사업하기 좋은 IT산업 생태계를 조성, 전북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원동력으로 키우길 전라북도와 시·군, 지역대학, 지역 연구소, 도민에게 권고한다. 또한 최근 몇년간 흑자행진을 거듭하면서 지방은행 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좋은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북은행의 전북 중소벤처 투자펀드 육성을 권고한다. 전북 중소벤처기업이 전북이라는 둥지에서 씨앗이 뿌려져 발전하여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전북은행이 전략적으로 키워준다면 그 시너지가 지역경제에 엄청난 효과로 되돌아 올 것을 확신한다.

 

벤처 열기가 왕성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이 성장하며, 민간의 창의와 협력이 활성화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라북도,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청, 전북은행, 경제 관련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시급히 찾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벤처창업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기존 양적 성장·분배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 향토기업 육성과 우수 중소기업의 '선택과 집중'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길 바란다.

 

우리 지역 중소 벤처기업들도 국내·외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벤처정신을 통해 중소기업 생존·발전의 근본이 됨을 다시금 깨닫고 벤처정신으로 똘똘 뭉쳐 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전북경제의 봄날을 기대해 본다.

 

/ 류홍진 ((주)건지소프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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