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바다 - 여다혜(무주 설천초교 5학년 1반)
오늘은 나에게 참 좋은 날~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바다에 가는 날이다. 바다에 가서 낚시도 하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하게될 생각을 하니 생각만해도 즐겁다. 먼저 목포시에 있는 바다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하였다. 아버지께서 낚시줄을 던지는 방법과 미끼를 끼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돌에 바늘이 끼어서 아빠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다음에는 조심해서 낚시줄을 던져야지~
낚시를 하는 도중에 게를 보았다. 잡아보려고 조금 내려갔는데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서 잡진 못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나중엔 조금 지루해졌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내 동생 운택이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서 빌리러 갔는데 자동차를 타고 싶다고 했다. 오빠는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빌렸는데 아빠가 운철이와 나는 위험하다고 못타게 하셨다. 그런데 오빠가 다 타고 나보고 타보라고해서 타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는 오빠,나,동생은 서로 돌아가면서 재미있게 탔다. 30분뒤에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반납해야만해서 아쉬웠다. 결국 물고기는 못잡고 오토바이만 신나게 탄 셈이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낚시대 던지는 법, 이끼를 끼우는 방법을 잘 터득해 오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고기들을 다음번에 많이 잡을 것이다!
▲ 조민경 교사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관찰하고 느낀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체험보고서 쓰기를 통해 훌륭한 글쓰기의 밑바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여행을 통해 추억을 되돌아보는 모습과 일이 일어난 순서와 상황 설명을 잘 전개하며 글을 쓴 점이 좋습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 이주현(무주중앙초교 5학년)
도서관에서 문득 보인 '가방 들어주는 아이' 라는 제목의 책이였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집어 보았다. 이 책은 지체 장애가 있어 목발을 잡고 걷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석우 의 이야기이다.
1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식과 함께 입학식을 치른 후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반에 찾아 들어가서 선생님께서 말씀 중일 때, 앞문 쪽에서 삐끄덕 하는 소리를 내는 목발 잡는 영택이와 영택이의 어머니께서 따라 들어오셨다. 그 영택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그런데 선생님이 영택이 어머니랑 대화를 하신 후 영택이의 집에 제일 가까운 사람을 물어봤더니 석우가 가까웠다. 선생님은 석우 보고 매일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라고 했다. 그렇게 두 아이의 만남은 시작 됐다. 석우는 처음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다 주는 게 너무나 싫었다. 시간표 대로 책을 담으면 무거울 것이고 다른 아이들이 가방을 두 개나 들었다고 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우는 가방을 들어다 주면서 영택이에 대해서 알게 되고 영택이와 친해진다. 지나가던 할머니들이 영택이를 보고 "인물은 훤한데 아깝네.", "에그, 쯧쯧! 저런 자식은 없는 편이 낫지.", "전생에 업이 많아서 그려."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들께 "할머니들 왜 그러세요?"라는 말을 하고 영택이와 함께 가기까지 했다. 영택이는 겨울 방학 때 여수로 치료를 받으러 가고 지팡이만 짚고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3학년이 되자 석우와 영택이는 다른 반이 되었다. 3월 3일, 개학식을 하러 운동장에 모였는데 석우가 모범상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석우는 상을 받을 수가 없었다. 이 상을 받으면 나쁜 아이가 될 것 같았다. 그 일이 있은 후, 교장 선생님의 도움으로 영택이와 석우는 같은 반이 되었다 내가 석우였으면 영택이의 가방을 잘 들어 줬을까? 귀찮아 하진 안았을까?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석우였으면 귀찮아 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인들에게 좀더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고 그리고 석우는 놀지도 않고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좋은 친구 라고 느껴졌다.
▲ 강다정 교사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주현이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썼네요. 우리 주위에는 영택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현이도 석우처럼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실천을 해 보길 바랍니다.
보름달 - 최선화(순창 인계초교 1학년)
저녁에 보름달을 보았다.
노란 색깔 빛깔이 정말 아름다웠다.
별하고 떠있으니
더 예뻤다.
나 혼자 보았다.
▲ 김상옥 교사
추석날! 아무도 없는 밤에 홀로 조용히 마당에 나오니 까만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보름달! 그 옆에 빛나는 별!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보름달은 이미 아이의 몸과 마음속에 가득 채워졌고 아이의 집 너머 온 세상을 고요히 감싸고 있습니다. 보름달과 마당에 서 있던 아이 모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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