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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고추 잠자리(한종민-임실 오수초교 1학년)

 

고추잠자리는 고추같다

 

빨간 색 고추

 

윙~

 

누나머리 위에 앉았다

 

머리끈이 예뻤나봐.

 

살금살금

 

고추잠자리 잡았다

 

 

조금 놀다가 놓아주었다

 

친구니까 좋은 곳 여행하라고

 

윙~윙

 

 

고추잠자리가

 

신나게 날아간다

 

▲ 김주연 교사

 

고추잠자리가 누나 머리 위에 앉은 것을 보고, 머리끈이 예뻤나 보다라고 여기는 종민이의 발상이 참 신선합니다. 시는 그런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갈 때 쓸 수 있는 것이랍니다.

 

운동화(문창훈-임실 오수초교 1학년)

 

쌍둥이 짝꿍

 

나란히 걸어가면

 

내가 먼저

 

 

내가 먼저

 

신발장에 나란히

 

내가 없으면

 

▲ 김주연 교사

 

창훈이의 주변에 쌍둥이 짝꿍이 있나봐요. 짧은 시지만, 쌍둥이의 일상을 재미나게 그려냈네요.

 

소중한 우리 역사(전채니-임실 초교 4학년)

 

역사는 우리의

 

조상들이 남기신

 

소중한 재산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신 것을

 

알려주는

 

우리 역사

 

우리 민족의

 

꿋꿋함과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우리 역사

 

자랑스런 우리 역사

 

▲ 김주연 교사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입니다. 갈수록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꿋꿋함과 강한 정신력을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역사의 이야기를 시의 소재로 풀어봐도 좋겠네요.

 

별(황준하-임실 초교 4학년)

 

별하나보면 기분이 좋아 지지요

 

별똥별하나보면 행운이 찾아오지요

 

은하를 보면 소원하나 이루워 지지요

 

많고도 많은별을 보면 악한마음 가고

 

마음속에 해가 뜬것같이 눈부시게 환해 지지요

 

우울한 분이라도 화가난 분이라도 수많은 별을보면

 

기분이 상쾌해 지지요

 

신비한 우주속에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 김주연 교사

 

별을 보면 악한 마음이 가고, 마음 속 해가 뜬 것 같이 눈부셔진다는 표현이 참 아름답습니다. 매일매일 별을 보면서, 착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겠네요. 시는 그런 착한 마음으로 사물의 이면을 볼 때 쓰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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