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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학생글

안준형(원광고 2학년)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누구에게 종속되거나 소유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의대로 삶을 누릴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자유는 권리의 성격을 띠고, 국가는 마땅히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물질만능주의의 현대 사회에서는 금전이 중요시되면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차별 받는 사람들이 있다.

 

(2)번 제시문의 경우는 배울 권리에 대해 평등한 기회를 가진 사례다. 반면, (3)번 제시문에서는 배울 권리에 대해서 평등한 기회를 갖지 못한 사례다. 모든 사람들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평등해야 한다. 그래야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기회가 주어져 평등한 생활을 할 수 있어,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살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렇게 모두에게 자유와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는 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생각이 공유될 수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생각들은 사회를 발전시키고 다양하게 성장시킨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강조하고, 정부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여 학생이 자유롭고 평등한 가운데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도록 하고 있다.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인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도 판결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측면도 있고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며,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모두가 지혜를 모으면 해결 가능한 대안이 나올 것이다.

 

공명정대한 사회와 평등한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는 현대사회의 모든 사람과 국가가 추구한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리 밝은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국가 기관과 시민단체 및 시민들은 대화와 타협으로 불공정하고 불의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방안을 지혜롭게 찾아내야 한다. 그러면 핀란드가 부럽지 않은 선진사회로 나아갈 것이다.

 

/ 안준형(원광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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