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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광대 김옥진 교수 연구팀 폐렴 유발균 신속 진단법 개발

원광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김옥진 교수(원예·애완동식물학부) 연구팀이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신속 진단법 '마이코플라즈마'을 개발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신속 진단법은 그간 2주간의 검사기간이 걸리는 직접 배양 방법을 피하고,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의 특이적인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수백 종의 마이코프라즈마의 감염여부를 단 2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법이다.

 

특히 김 교수의 이번 마이코플라즈마 신속 진단법 개발은 축산 농가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을 조기에 발견하면서 전염을 차단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고, 농업 축산 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학 분야에서 수행되는 각 과정에서 빈번하게 오염되는 마이코플라즈마 병원체를 직접 배양하는 방법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보다 신속·정확하게 감염여부를 검출할 수 있어 의약학 및 바이오생물 산업분야에도 앞으로 크게 적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농림기술개발사업 바이오연구사업단에 속해 있는 김 교수 연구팀은'동물백신사업단'을 구성해 지난 2010년 7월부터 오는 2013년 6월까지 '마이코플라즈마 혼합 백신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백여 종(species)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은 사람 또는 동물의 호흡기나 생식기 등 각종 장기에 상주하면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며, 세포배양이나 생물의약품의 제조, 보관, 투여 시 빈번하게 오염돼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 교수 연구팀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마이코플라즈마 신속 진단법을 통해 국내에 문제가 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들을 검출하고 분리 배양하여 백신에 이용될 균주들을 다수 확보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여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하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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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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