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8:1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논술] 교사 강평

이봉휘(전북과학고 교사)

'지나친 상대주의적인 시각을 비판적으로 인식해야'

 

이번 논제는 대상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하는가를 논술하는 것이다. 예부터 내려온 관습에도 지나친 관습과 바람직한 관습, 버려야 할 관습 등이 있다. 자료1은 현재의 시각에서 본다면 관습의 정도가 지나쳐 버려야 할 관습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 사회의 제도 등을 쉽게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바꿀 시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절대론적 시각에서 지나친 절대주의를 비판해 보고, 아울러 상대주의적 시각도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해야 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

 

제시문에 드러난 내용을 분석적으로 읽고 은 비판적인 시각을 인지해야 한다. 흑백논리식 시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도 문제이고, 아전인수식 자기중심으로 보는 시각도 문제임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 재료를 비판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

 

논술에서 창의성 평가가 대한 비중이 가장 높다. 다른 학생들과 다른 시각을 얼마만큼 보이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타당한 논거 제시를 구체적으로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제별 영역 전이 또는 강제결합과 같이 비교해 적용해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주어진 제시문에 입각해서 진술한 내용보다는 비교나 유추를 통한 적용이 창의성과 직결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적절한 논거 제시가 미흡한 편으로 보인다.

 

▲문제 해결력

 

논제에서 요구한 조건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여 전개해야 한다. 굳어진 관습을 지켜야 하는 자료1을 보편적인 도덕과 법칙을 주장하는 절대문화주의적인 자료2의 시각에서 비판하고 있고, 아울러 문화상대주의적인 시각도 다양한 인식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는 상당히 타당해 보인다. 각 단락마다 비교와 대조의 수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 점은 좋다.

 

▲문장력 및 표현력

 

문장력과 표현력도 정확하게 제시문을 이해하고 충분하게 쓸 수 있는 내용이었을 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물론 문법적 규칙을 준수하여 비문을 구별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그러면 언어영역 어법과 같은 부분에 대한 대비도 될 수 있다.

 

/ 이봉휘(전북과학고 교사)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