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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교사 강평

최영희 (원광여고 교사)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라는 것은 활용하라는 의미

 

논술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관점을 갖고 그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논제는 예술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예술의 본질에 대하여 논하라는 것이었다. 즉 제시문을 활용하여 진정한 예술에 대한 본질을 논하면 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논술문 쓰기 전의 필수 단계이다. 서현이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밝히라고 한 논제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예술의 본질을 논하는 순서를 잘 밟고 있다. 다만 (가)의 제시문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국제적인 규준을 가진 곡이지만 우리의 것을 표현하였다는 자랑스러운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 출제자의 의도를 잘 읽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논제 이해분석력은 좋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

 

구체적인 논거를 통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보여주면 된다. 예술은 사회를 반영한다는 제시문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관점을 밝히는데 활용하고 있다. 진정한 예술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표현한다는 부분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제시문을 활용한다면 서론에서 빠트린 제시문을 참신하고 구체적인 예의 적용이 될 것이다.

 

▲문제 해결력

 

창의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은 논술의 핵심이다. 논제에서 묻고 있는 두 개의 문제는 하나가 예술의 가치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관점을 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 과제가 진정한 예술에 대하여 논하는 것이다. 서현이는 예술은 그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예술이 진정한 예술이라고 하였다. 즉 시대적으로 놓고 볼 때는 예술의 가치가 변하지만 진정한 예술성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술행위로 보는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였다.

 

▲문장력 및 표현력

 

논제에서 논하라고 하는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물음을 또다시 제기할 필요는 없다. 900자라는 짧은 지면에서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을 반복해서 묻는 것은 자신의 논거를 증명하는 지면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 최영희 (원광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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