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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부설초, 도교육청 수학여행 매뉴얼 위배

테마형 아니고 과다 경비 위화감…해외 선택 명분 미흡

속보=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대만으로의 해외 수학여행이 도교육청의 '수학여행·수련활동 등 현장 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이하 수학여행 매뉴얼)의 기본 방향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이 같은 수학여행을 추진하게 된 경위와 추진과정 등에 대해 상급 기관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마련해 지난 1월 일선학교에 내보낸 수학여행 매뉴얼의 '기본운영 방향'은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권장하고 △학생 및 학교간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과다경비 부담 수학여행 등을 지양하며 △국내 수학여행을 통해 달성하기 어려운 특별한 교육적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외 수학여행을 가급적 자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교대 부설초의 해외 수학여행 추진은 테마형이라고 보기 어렵고, 과다한 경비로 위화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특별히 국외를 선택할 만한 명분도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수학여행을 추진하면서 학교측이 학무모 희망조사 결과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 학교측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수학여행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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