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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 그리운 토리 - 백유정 순창중앙초 5-2

 

그리운 토리

 

보고 싶다 보고 싶다 토리

 

나에게 말없이 하늘로 올라간 토리

 

토리에게 해준 것이 없어

 

미안한 마음을 토리는 알까?

 

그리운 토리

 

만나고 싶다 만나고 싶다 토리

 

 

나에게 말없이 울면서 떠나간 토리

 

2~3년을 동고동락했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토리

 

다시 햄스터를 키우지 않을 거야

 

다시는 슬프지 않게

 

▲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

 

사랑으로 키우던 햄스터 토리를 떠나보내고, 그리운 마음을 강한 부정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 강천산 - 손고운 순창중앙초 5-2

 

우리는 강천산에 가면

 

 

깜짝 놀라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들은

 

우리 맘속에

 

담아 놨고요

 

맑은 물이 흐르는

 

강천산 계곡

 

우리 맘속을

 

씻어 주고요

 

높은 구름사다리

 

너무 높아 덜덜

 

떨어요

 

이렇게 재밌는

 

강천산 너무 좋아요

 

▲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

 

우리 고장 명승지 강천산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더욱더 사랑하고 가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국립공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 니다.

 

▲ 아빠 신발 - 이채영 순창중앙초 4-1

 

밤에만 현관에 놓이는

 

아빠 신발

 

아침에는 일하고

 

점심에도 일하고

 

오직 밤에만

 

현관에 놓이는

 

아빠 신발

 

아빠의 신발 속에

 

아빠의 포근함이

 

담겨있어요.

 

▲ 정미현 순창중앙초 교사

 

늘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오시는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낸 시이군요. 모두 잠든 조용한 밤에 현관에 놓인 아빠 신발을 바라보며 아빠를 떠올리는 글쓴이의 마음이 따뜻하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글쓴이의 마음을 아빠가 아신다면 참으로 흐뭇하시겠지요?

 

▲ 운동회 - 김선용 순창중앙초 4-1

 

운동회를 한다.

 

영차! 영차!

 

이마에는 땀이 줄줄

 

등에는 땀이 범벅

 

한 번 이기면 앗싸!

 

한 번 지면 아~

 

운동회! 운동회!

 

땀을 흘려 이기는

 

운동회

 

알고 보니

 

총연습!

 

▲ 정미현 순창중앙초 교사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승리를 향해 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했는데 알고 보니 총연습이었다니! 글쓴이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궁금해지고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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