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기호성 탁월해…농진청-김제 너른들-동진강 낙농협동조합, 현장 연시회 개최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풍부해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최고로 평가받아 가축기호성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종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종자 자급률 100% 달성이 오는 2014년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 및 김제 너른들 영농조합(대표 김현중), 동진강 낙농협동조합(조합장 정세훈)은 우리기후에 적합한 국내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종자보급 확대를 위해 20일 김제시 진봉면 너른들 영농조합 포장에서'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IRG 신품종 우수성 및 종자생산 기술을 소개하고, 대단위 채종작업 시연을 실시했다.
IRG는 지난 2007년의 경우 재배면적이 2만1700ha에 불과했으나, 2009년에는 5만 2000ha로 재배면적이 대폭 증가하는 등 갈수록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012년에는 6만3000ha, 오는 2014년은 약 7만ha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그에 따른 종자 소요량은 2007년 760톤에서 2010년 2240톤, 2012년 2520톤, 오는 2014년에는 28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IRG 종자의 8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2010년 자급률 15%) 금번 연시회가 IRG 신품종의 국내 종자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오는 2014년에는 종자 자급률 100%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IRG 종자 2800톤을 100% 자급할 경우 연간 850만불(91억9800만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중 너른들 영조합 대표는 "논에서 IRG 종자를 생산하고 채종 후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하여 사일리지를 생산하면 ha당 연간 175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IRG를 사일리지로 수확하고 벼를 심어 쌀을 생산했을때 보다 소득이 30%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IRG 채종짚은 조단백질 함량 7.8%(볏짚 5.1%), TDN함량이 56.9%(볏짚 37.5%)로 사료가치가 높아 양질의 사일리지로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축에 급여했을때 볏짚에 비해 거세 한우는 일당 체증량이 22% 증가하고, 젖소는 산유량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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