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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제주도에 다녀와서

김수빈(전주 서중 2학년)

제주도를 처음 가는 마음에서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행 버스를 탓다. 버스에 타는 순간 동안에도 '가면 무얼할까?','재밌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버스에서의 떨리는 마음으로 약 2시간 쯤 목포공항에 도착하였고, 버스에서 내려서 배로 갈아 타며 하는 생각은'아! 진짜 내가 제주도를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를 타는데, 선생님들께서 배 멀미를 하는 얘들은 선생님께 오라고 말하였다. '나도 혹시 배멀미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배 안을 돌아다니는데 배 멀미는 커녕 오히려 배 안을 돌아다니며 스티커 사진도 찍고 아주 재밌게 놀았다. 그 후,그렇게 놀고 약 4~5시간 후 배가 멈추고, 배에 탄 사람이 많아서 30분 후에서야 배에서 내려 육지를 밞았다.

 

그렇게 배에서 하차하고 나서 먼저 프시케 월드를 갔는데 옆에 앉아있는 앵무새가 조각용인줄 알고 만지려고 했다가 정말 살아있는 거라서 완전 깜짝 놀라며 무서워했다. 그리고 프시케월드는 동물들의 새소리들이 들려서 좀 시끄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심한 건 동물들의 배설물냄새가 진동을 해서 지독했다. 프시케월드를 구경하고 나서 공룡랜드를 갔는데, 앞발이 부러져 있는 공룡, 목이 엄청 긴 공룡, 또 좀 코뿔소 같이 생긴 공룡도 봤다. 여기서 재밌었던 것은 우리 반 남자얘들이 앞발이 부러진 공룡의 앞발을 만지며 키득키득 웃었던 것이 웃겼다. 오늘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하면서 제주서커스월드를 갔는데, 서커스 주제들 중 에 우리와 또래인 아이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나도 못하는 것을 얘들이 유연해서 그런가? 진짜 완전 말도 못할 정도로 잘했다. 아! 무엇보다 기억 남았던 것은 바로 오토바이쇼! 정말 놀라고 멋있었다. 360도 회전을 하며 오토바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기겁을 했었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7명이서 큰 원안에 들어가 묘기를 보여주는데 놀랐다.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들을 마치고, 우리 방 열쇠를 가져가서 방문을 열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

 

아! 그리고 우리 방 얘들은 착한 얘들이어서 일찍 잤다.

 

2번째 되는 날, 더마파크,주상절리,올래길,천지연폭포,한림공원,산방산 등등 다녔는데, 다리가 아파서 일정을 마치고 우리 숙소에 가서 발을 봤더니 물집이 잡혀 있어서 무지무지 아팠다.

 

드디어 레크레이션을 하는 3번째되는 날, 성산일출봉에서 우리반 단체사진을 찍고, 거기 왼쪽 바닷가에서 내가 해녀가 되어 다슬기와 소라를 잡았다. 그러나 그 다음날 돌아오는 것은 화장실의 해산물냄새가 지독하게 진동을 했다. 게속해서 3번째 날, 트릭아트뮤지엄을 견학했는데, 정말 사람들이 보기와는 달리 반전이 있었던 것도 있었고, 어떤 물건들은 텔레비전에서 봐서 아는 것도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집으로 가는 날, 우리는 이 날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날 날씨가 비도 오다가 그치고, 바람만 좀 많이 불뿐이었는데, 목포는 비가 많이 와서 배가 못 들어온다고 해서 그렇게 하여 집에 가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숙소 정리를 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말이다. 뭐, 그래도 난 아무래도 좋았다. 어쩐지 그날따라 집에 가고 싶지 않더라니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준 것 같았다.

 

그날은 신비의 도로를 제일 먼저 갔는데, 정말 신기했다. 버스기사 아저씨 말로는 도깨비가 버스를 미는 거라고 했는데, 버스 시동을 껐더니, 저절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해서 밖을 봤는데도 그냥 다른 버스들도 서서히 내려가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해서 궁금해 하고 있는데 나중에 버스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씀으로는 사람이 보기에는 평범한 도로이지만, 이 도로는 내리막길로 해놓았다는 것이었다.

 

어쩐지 도깨비 힘치고는 너무 샜다.

 

그렇게 마지막인줄 알았던 4번째 날은 우리가 어제 왔었던 숙소로 가기 전에 미술관을 들렀는데 미술관에서는 우리학교 미술 수행평가가 달려있어서 무엇보다 열심히 필기를 했다. 그리고 그날 우리는 어제 왔었던 숙소로 다시 돌아가 짐을 풀었다.

 

그날도 우린 착하고 순진한 친구들이었던 터라 일찍 잤다.

 

드디어 오늘은 집에 가고 싶더라니 했는데 또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줬다. 왜냐하면 오늘은 우리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근데 돌아가기 전에 할 일이 없으니깐 예정에 없던 녹차박물관과 원래 예정에 있었던 민속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하여 돌아다녔다.

 

그리고 견학을 다 하고 나서 우리는 버스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좀 이따 탑승할 배에서 먹을 저녁도시락을 받았다. 그리고 배를 타러 제주항으로 가서 배를 탔다. 배를 타고 나서 우리는 바로 도시락을 풀어서 먹었다. 저번에 제주도로 올 때에는 배를 타고 더부룩 하지 않았는데, 지금 배를 탔을 때는 그 때 느낌과는 달리 좀 속이 더부룩해서 도시락을 먹다가 덮어서 버렸다. 우리는 배를 타고 약 3~4시간 정도 가서 배가 멈추고 우리 반이 제일 마지막으로 내렸다.

 

또 한번 배에서 내려 목포 육지의 땅을 밞았다.

 

'흐흐..이제 집에 가는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짐을 트렁크에 싣고, 버스에 앉았다.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친구들이 버스에서 자고 있는데, 나는 잠이 별로 오지가 않아서 자지 않았다. 근데 나는 전주가 거의 다 와서야 졸음이 쏟아져 나는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그만 우리 반 친구들이 도착을 해 내릴 때서야 일어났다.

 

그렇게 나는 졸음 속에서 버스를 내렸는데...... 누군가가 내 손을 잡길래 누군가 하고 봤더니 우리 아빠였다. 그래서 나는 아빠차로 이동해서 친구들과 인사할 틈도 없이 차를 타서 또 잤다. 마지막에는 좀 정신없이 내렸지만 다시 지금 이렇게 기행문을 쓰며 생각해 보니 처음가는 제주도에 뜻 깊은 여행이었던 것 같아 무척 재미있었다.

 

/ 김수빈(전주 서중 2학년)

 

▲ 도움말

 

평소 착한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글 내용에서도 착실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행복한 추억거리를 가지고 온 경험아라 먼 풋날 중학교 동창들끼리 만났을 때 모두 행복한 대화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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