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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지구 온난화…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한반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발생해 방배동 남부순환로가 토사와 부러진 나뭇가지로 뒤덮여있다. (desk@jjan.kr)

▶ 초등 관련 단원

 

 3학년 1학기 과학 5.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1학기 사회 4.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신문 읽기

 

 "한반도 여름 19일 늘고 겨울 17일 짧아졌다"

 

 1910년대와 비교하면 2000년대 한반도의 여름은 19일 길어지고 겨울은 17일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이해하기' 책자 총 11권을 완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 따르면 1910년대 대비 2000년대 봄과 여름의 시작일은 각각 11일 정도 빨라졌다. 반면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각각 8일과 6일 가량 늦춰졌다. 여름은 기온 20도 이상을, 겨울은 기온 5도 이하일 경우를 뜻한다. 1912∼1921년 봄은 평균 3월 17일에, 여름은 6월 9일에 시작됐으나 2000∼2010년에는 봄의 시작은 3월 6일로, 여름은 5월 29일로 각각 당겨졌다.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1912∼1920년에는 각각 9월 20일과 11월 29일이었지만 2000∼2010년은 9월 28일과 12월 5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1912∼2010)의 기간 10년마다 한반도의 기온은 0.18도 상승했고 강수량은 21.7mm 늘어났다. 2000년대 한반도는 관측 기록상 기온이 가장 높았고 강수량 증가 현상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북일보 2011년 7월 1일자〉

 

 

 

▲생각 열기

 

 ○ 양력 6,7월에 많이 내리는 비를 장마라고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기간이 긴데다 강수량이 많아 우리지역에서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났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날씨/관측자료//과거자료/요소별자료)에서 기상관측지점 8지역의 장마기간(6월 22일~7월 16일)기간동안 강수량과 하루 동안 비가 제일 많이 온 날의 강수량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해 보세요. (전주의 경우 장마동안 380mm의 비가 내렸으며 최대 일강수량은 164mm입니다.)

 

 

 

 ○ 많은 기상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높아져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열대 기후는 월 평균기온이 10°C 이상인 달이 한 해에 8개월 이상 지속되고,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C 이하이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기후를 말합니다.

 

  조석준 기상청상은 "최근 100년간 기후변화 양상을 보면 전세계 기온이 평균 0.74도 높아진 데 비해 한반도는 기온이 1.7도나 올라가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며 "사과 재배 지역이 대구에서 파주로 바뀐 것이나 한반도 근해 어류의 변화 등을 볼 때 남쪽으로부터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5년간은 장마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6~8월까지 강우량이 집중됐으며, 특히 장마 기간인 7월보다 8월에 강우량이 더 많은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반도에 아열대 기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3월 "우리나라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2071년에는 아열대 기후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배경지식 - 탄소발자국]

 

 ○ 탄소발자국은 인간이 땅위를 걸어 다니면서 생기는 발자국과 같이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의 생산, 소비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용된 이산화탄소(CO2)의 총 양을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재생불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진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탄소를 배출합니다. 집이나 사무실을 냉난방하고, 조명등을 켜고,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일들, 심지어 체육관이나 미용실에 살 때도 우리는 탄소 발자국을 남깁니다. 이산화탄소는 대부분의 공산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데, 만들어진 제품을 장거리로 유통시키고 운송할 때 탄소 배출은 훨씬 더 많아집니다.

 

 산림 파괴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시키는 나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무제품이나 종이제품을 구입할 때, 그리고 작물 재배지 또는 가축의 방목지를 마련하기 위해 삼림을 베어낸 장소에서 얻어진 식물을 구매할 때에도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증대시키게 됩니다.

 

  2008년까지 세계 9위였던 우리나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09년에는 10.9톤으로 한 단계 더 상승해 세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산화탄소 줄이기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기, 샤워시간 줄이기, 쓰지 않는 플러그 빼기,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을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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