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 김혜인(순창중앙초3)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
엄마들은 바빠진다
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내고
에어컨에 씌운 커버를 벗긴다.
여름 방학이 오면
부모님과 약속을 한다.
해수욕장에 가자고
수영장에 놀러 가자고
여름방학이 되면
우리들은 즐거워진다.
아이스크림, 팥빙수도 먹고
재밌는 여름방학이 온다.
▲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
여름 방학을 기다리는 친구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입니다. 여름 준비로 바쁘신 부모님의 모습, 여름 방학 때 하고 싶은 일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재미있는 여름방학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시입니다.
▲ 딱지치기 - 신재영(순창중양초3)
수업시간이 끝나면
친구들이 딱지를 들고
교실 한켠으로 모여든다
'으랏차차차'
딱지가 넘어간다
'으랏차차차'
딱지가 또 넘어간다
친구들 딱지는 다 내꺼
오늘은 내가
딱지 챔피언
▲ 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
쉬는 시간만 되면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딱지치기며 구슬치기, 할리갈리 등을 즐겨 하는데 그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시입니다. 놀이를 할 때 마다 잘 하는 친구들이 달라지는데 이 날은 우리 재영이가 딱지를 가장 많이 차지한 것 같군요. 자신의 승리를 챔피언이라는 말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 등산 - 소지원(순창중앙초4)
아빠가 다 왔다고 하면
600미터 더 올라가고
또 다 왔다고 하면
500미터 더 올라가고
차라리
다 왔다는 말을
안하시면 좋겠다.
▲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
힘겹게 아빠를 뒤따르며 산으로 올라가는 어린
아이의 모습과 그 모습을 장난스럽게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이 떠오르는 시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일을 재미있게
시로 나타내었네요. 조금만 더 가면 산 정상의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지만, 그것을 느끼기엔
너무 어린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지우개 - 한유민(순창중앙초4)
지우고 싶다.
동생을 때린 일을
지우고 싶다.
엄마께 거짓말한 일을
지우고 싶다.......
이 세상 나쁜 마음씨들을
▲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쯤
있지요. 그런 것들을 깨끗이 지워주는
지우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군요.
얼마나 후회가 되었으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런데 이 시를 읽으니 이미 그런 지우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스스로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착한 마음씨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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