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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차 속의 에어컨 - 이지현(전주미산초5)

 

여름만 되면 바쁜

 

차 속의 에어컨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차 속의 에어컨

 

밖은 더워도

 

추울 만큼 시원한

 

차 속의 에어컨

 

그래서

 

 

에어컨 끄면

 

금방 뜨거워져

 

찜질방이 되는

 

차 속의 여름

 

고맙고 고마운

 

차 속의 에어컨

 

 

▲도움말

 

여름이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소재를 글감으로 하여 동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금방 뜨거워지는 차를 생각하며, 뜨거운 여름에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에어컨의 고마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동시입니다. -김연옥(전주미산초 교사)

 

 

▲삼계탕의 닭 - 김새밀레(전주미산초5)

 

무더운 여름인데도

 

뜨거운 물에

 

온 몸을 담그고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삼계탕의 닭

 

인삼, 대추 한약재와 함께

 

 

사람들을 위해

 

온몸을 희생하는 삼계탕의 닭

 

고맙다

 

사람들을 위한 너의 희생

 

너 때문에

 

우리는 건강해

 

우리는 튼튼해

 

▲도움말

 

여름철이면 흔히 즐겨 먹는 음식인 삼계탕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동시로 표현하였습니다. 닭이 우리를 건강하게 해 주기 위하여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그며 희생한다는 표현이 아주 재미있는 동시입니다.- 김연옥(전주미산초 교사)

 

▲비 - 김준영(전주미산초4)

 

주룩주룩

 

비가 엄청 많이 온다

 

비가 왔다 안 왔다

 

오락가락 한다

 

번개가 번쩍

 

천둥이 쿠구쿵

 

매일매일 내리는 비

 

더워도 좋아

 

뜨거워도 좋아

 

쨍하게 햇볕 비치는 날

 

그 날이 그립다

 

▲도움말

 

비가 유난히도 많이 내린 올해 여름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동시입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쨍하게 맑은 하늘 아래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싶은 준영 학생의 순수한 마음이 잘 담겨있습니다.- 김지은(전주미산초 교사)

 

▲장마비- 김예린(전주미산초 6)

 

여름에 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바로 장마비지

 

부르지 않아도 찾아와

 

바람을 일으키고 비를 뿌리지

 

혹시 하늘에 구멍이 난걸까?

 

혹시 하늘이 슬퍼하는 것일까?

 

"하늘아, 혹시 구멍이 난거면 내가 꿰매줄게.

 

슬퍼하면 내가 위로해줄게.

 

이제 그만 슬퍼하렴."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비는 멈추고 해와 무지개가 떴네

 

오색 빛 무지개와 찬란한 해

 

행복하게 웃는 하늘

 

"하늘아 고마워, 역시 네가 내 친구야."

 

▲도움말

 

매 해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맛비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였습니다. 쉬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가 멈추길 바라는 예린 학생의 간절한 마음이 잘 담겨져 있으며, 장맛비가 멈추었을 때의 기쁨을 엿볼 수 있는 동시입니다.-양길호(전주미산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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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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