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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김치 대기업 협력 모델로

부귀농협-CJ제일제당 동반성장 협약…9월부터 일본 수출길

지안 부귀농협이 지난 24일 서울에서 CJ제일제당과 협력사 상상,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desk@jjan.kr)

진안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지역 유망 브랜드 육성사업'에 대표 협력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부귀농협 마이산김치공장에 따르면 지난 6월 CJ제일제당과 OEM(주문자 생산방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7월 8일 일본 수출용 김치 시제품 420(300gx12개)박스를 처녀 출고했다.

 

이 포기김치는 일본 '에바라'사를 통해 이달까지 3000여 박스의 시제품이 일본 전역에 미리 공급돼 입맛을 끌어 잡은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지난번 시제품 생산을 위해 CJ제일제당은 17억여원을 들여 마이산김치공장에 생산설비를 지원했고, 그에 따라 부귀농협도 3억원을 곁들여 설비를 추가했다.

 

부귀 농협김치는 일본 수출용 김치 제조공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부귀에서 일본으로 가는 길을 CJ가 뚫어준 셈이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CJ제일제당의 지역 유망 브랜드 육성을 위한 '8도 대표 브랜드 키우기'란 경영 전략이 숨어있다.

 

CJ그룹의 '상생 동반성장 대책'의 일환인 이 사업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부귀 농협김치와의 협력을 통해 입맛이 까다로운 일본 식탁을 점렴하는 게 그 목표다.

 

8도 대표 브랜드인 부귀 농협김치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협력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과 협력사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의 길로 들어서면서 그 첫 걸음을 뗐다.

 

이번 협약에서 CJ는 제정기반이 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재무적인 지원 마련과 함께 300억원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자금력이 약한 부귀농협으로서는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및 현장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수월하게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소 OEM협력사에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협력사 이윤 보장제'도 실시키로 해 원재료가 급등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경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업이익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지역유망 식품브랜드로 육성키로 한 8도 대상기업에 도내에서는 부귀 농협김치와 함께 전주의 전주주조, 부안의 동진주조, 순창의 설동순명품장 등 4곳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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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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