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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덮개 135개 도난…공공시설물 절도단 '고개'

진안경찰, 방범용 CCTV 분석

진안지역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공공시설물 절도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도난당한 규모를 감안할 때 단순한 생계형이라기보다 전문 절도단의 소행으로 분석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진안경찰에 따르면 정천면 모정리에 소재한 용담호 쉼터 내 배수로 덮개(스틸그라우팅) 135개(길이 1m, 폭 60cm)와 본 건물 2층 난간 스텐레스 구조물 30여m 분량이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물품 피해액은 720만원 가량이며, 지난 7일부터 18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일 진안군 시설물 관리자로부터 접수받은 진안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 1·2차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한편 도난 장소를 경유하는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강력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시설물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은 점을 이용,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최소 두 서명 이상이 가담해 수 차례에 걸쳐 진행한 절도 사건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는 배수로 덮개의 무개가 개당 15kg 정도인 데다, 각 덮개마다 도난 방지를 위한 스텐레스 재질의 묶음장치가 설치된 상태여서 이를 모두 절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훔친 덮개를 실어나르는 운반차량도 2.5톤 이상의 트럭이 필요할 뿐더러 적재·운반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어 진다.

 

진안경찰은 이 건을 절취물을 고철로 판매하려는 사건으로 판단, 고철 수집 및 판매와 관련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진안군 해당 시설물 관리부서 등은 이번 도난사건을 계기로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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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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