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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정읍시장, 7개월째 자전거 출퇴근

시민들 애로사항 듣고 민생현장 곳곳 둘러본 후 시청 출근…공무원·시민들 동참 늘어

출퇴근을 물론 각종 행사장 방문때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김생기 정읍시장. (desk@jjan.kr)

김생기 정읍시장의 자전거 출퇴근이 지속되면서 자전거타기 활성화에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김 시장은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7시 간편한 차림으로 초산동 집(유창아파트)를 나서 자전거 페달을 밝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는 김 시장은 자신의 행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승용차가 아닌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는 것.

 

출근길에 만나는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고 곳곳의 민생현장을 둘러본 후 시청으로 출근한다.

 

퇴근길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오후 6시 이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길에도 자전거를 이용한다.

 

또 휴일에는 시내에서 가까운 면지역 방문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어 길에서 만나는 농촌주민들이 말로만 전해듣던 김 시장의 자전거 타기에 놀라기도 한다.

 

김 시장은 "시민들과 스스럼 없이 정겹게 만나서 인사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조언을 듣기에는 승용차보다 자전거가 제격이다"며 "평소 보지 못했던 골목길등 시내 구석구석을 볼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김 시장이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한 것은 올해 '범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지난 3월 자전거연합회와 공동으로 자전거 타기 활성화 발대식을 가진 이후부터.

 

처음에는 김 시장의 자전거 타기를 이벤트성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아 일부에서는 "얼마나 가는지 지켜보겠다"는 말들도 나왔지만, 현재는 김 시장의 진정성을 믿어주는 분위기가 높다.

 

이에따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되는 추세이다. 공무원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자전거 출퇴근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김 시장의 자전거 출퇴근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읍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이용할수 있도록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으며, 자전거 도로 개설과 도로 턱 낮추기, 요철 보수, 편의시설 설치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원래부터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었는데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 건강증진과 교통체증 해소, 주차난 해소는 물론 개인적으로는 민생현장까지 살필 수 있어 '일석6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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