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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와일러 '로컬리티' 대표

"주민 창의성과 가능성이 지역공동체 사업의 자산"

 

'로컬리티(Locality)'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지역공동체운동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구다. 로컬리티는 지난 4월 출범했는데, 1970년대부터 영국의 마을만들기와 지역재생을 주도해온 비영리기관 'DTA(Development Trust Association)'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기관 'Bassac'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DTA대표였던 스티브 와일러씨는 지금은 로컬리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스티브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지역공동체운동의 주체와 활용자산을 지역공동체에서 찾는 것이다. 그는 "지역에는 주민이 있고 건물도 있고 토지도 있고 역사도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자산이 될 수도 있고, 문제를 야기시킬수도 있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공동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동체사업은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 할 수 있다. 지식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있을 수 있고, 기술을 공유할 수도 있다"며 "지역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먼저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공동체의 창의성과 가능성이 공동체사업을 위한 자산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스티브대표는 지방정부가 과감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영국의 공동체사업이 활성화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공동체사업에 활용되는 토지와 건물의 대부분은 정부 소유에서 지역공동체소유로 이전한 것들이다. 지방정부와 기업에서 공동체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공동체도 긍정적인 사업가정신을 가져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는 "독립적인 지역공동체조직을 양성하는 일과 함께 공동체를 위한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지역공동체사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공동체 개개인 모두의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기회를 가지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력도 공동체사업을 위해 명심해야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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