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한 전북도가 중학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여부를 내달 초에 결정하기로 했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에 영양사회, 학부모단체, 도교육청, 각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와 중학교 무상급식 추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는 추진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는 도교육청과 전북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된다.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면 전북도는 70억 원, 농어촌지역을 제외한 6개 시에서 55억 원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는 재정문제를 이유로 확대 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이 한국경제경영연구원에 맡겨 지난달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7.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부지사는 "도지사의 공약사항인 중학교 무상급식 추진 여부를 관계 기관과협의해 11월 초에 결정할 것"이라며 "(학교 급식에) 우리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이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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