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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 판치는 현실 꼬집는 전시회

 이록현展-교동아트, 레지던시 기획초대 개인전

전주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레지던시 기획 초대전으로 서양화가 이록현씨를 주목했다. 레지던시 기획초대 개인전은 교동아트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평론가를 매칭해 작가를 프로모션하고 마케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씨의 작품과 관련해 미술평론가 김선태씨는 “생명윤리와 포스트식민주의, 소비지상주의, 개발지상주의 등 시의적 문제들을 두루 훑고 있다”며,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의 여운이 조용하면서도 강인한 화두로 묵묵히 꽂혀 있음을 보게 된다”고 했다.

 

또 “의도적인 어눌한 제스처, 감성에 의한 은유적 메시지, 표현적인 붓질, 그래서 감성이나 직관이 본질이 되는 그림이다”고 평했다.

 

때로는 인간의 내면적 틈새를 엿보기 위해, 마치 접사 렌즈를 들이대고 현미경으로 접근하여 보듯이 인간 내면세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현실너머에 있는 모호한 예감이나 불안의 의미, 현실의 우울함과 부조리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라는 평도 곁들였다.

 

김원용기자kimwy@

 

 

△ 이록현전 = 2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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