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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자원화…지역경제 도움”

        자원순환형 녹색마을 조성사업 이끄는 우석대 조문구 교수

▲ 김제 공덕면 중촌마을의 바이오가스발전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조문구 교수.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최근 김제시 공덕면 중촌마을에 조성 중인 바이오가스발전시설에 대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총 68억원을 지원받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가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 강화, 신재생에너지 사업, 폐기물(가축분뇨 등) 해양배출금지 등 4대 사업이 중심이다. 중촌마을에서는 이중 돼지 등 축산분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열과 이산화탄소를 시설재배 작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문구 교수(식품생명공학과)로부터 미래 농촌마을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 최근 중촌마을에 조성된 자원순환형 친환경 녹색마을의 바이오가스발전시설의 성공적인 시범가동이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부처에서 전국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유일하게 우리 사업단만이 성공을 거뒀습니다.

 

 

- 바이오 산업의 선진국가들이 이번 시험가동의 성공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그동안 가축분뇨는 자원이 아닌 처리의 대상이었습니다. 처리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폐기물을 자원의 개념으로 탈바꿈 시켜놓았기 때문입니다.

 

 

- ‘자원순환형 친환경 녹색마을’의 경제적 규모는 어느 정도 입니까.

 

△ 향후 20년 동안 녹색시장의 규모가 30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깝게는 농촌지역의 유류비 절감, 생활환경개선, 녹색관광 및 일자리 창출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요?

 

△ 자원순환형 녹색기술 실증연구사업은 가축분뇨 4000마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매일 발생하는 가축분뇨 20t를 사업에 적용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매년 4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축분뇨 처리비에서 약 1억1000여만원, 분뇨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으로 1600여만원, 퇴비와 액화비료 생산으로 8300여만원, 지열과 분뇨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94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 선진국 녹색마을 구축 현황은 어떻습니까?

 

△ 일본은 10년 안에 300개의 바이오매스타운 건설을 계획 중에 있으며, 독일은 마우엔하임, 윤데에 바이오에너지 마을을 조성했습니다. 중국도 10년 안에 대규모 바이오가스플랜트 4000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유럽연합도 바이오매스 액션플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50%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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