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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허브 역할 최선”

김승옥 전북대 박물관장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 대폭 강화”

▲ 23일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초청인사들이 개관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지역 거점대학 박물관으로서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허브로서의 역할과, 거점 대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는 기둥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옥 전북대 박물관장(사진)은 23일 신축 박물관 개관으로 ‘대학박물관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부 수장시설과 진열장 등의 항온항습시설과 전시 시스템 등 첨단시설은 국립박물관을 능가합니다. 연면적 6521㎡에 전시면적 1511㎡의 규모도 독립 박물관 건물로는 대학박물관 최대규모 입니다.”

 

김 관장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게 한 데는 예산 확보 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의 도움이 컸다고 소개했다.(대학측은 2008년 박물관 착공식때 정 최고위원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그는 또 대학 박물관으로서 4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특히 국내 대학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갖고 있는 점도 전북대 박물관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소장품을 활용한 문화복합시설로서의 기능과 전시 기능도 중요하지만, 대학박물관으로서는 교육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김 관장은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의 청소년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컵셉을 재미있게 잡겠다고도 했다.

 

“기증 유물관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기증 유물 하나 하나에 기증자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박물관 신축을 계로로 더 많은 유물들이 기증될 수 있도록 기증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기증 유물관에 여유 공간을 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고고학 전공의 김 관장은 대학박물관 고고부장을 거쳐 3년째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쾌적한 전시환경의 구축에서부터 전시물 패널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때가 묻어 있어 박물관 신축 개관에 대한 그의 감회는 남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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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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