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자원 절대규모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자사 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 설정해야
브랜드 경영이란 브랜드를 “상품을 식별하는 표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수단이자 기업의 자산이라고 인식하는 경영패러다임을 말한다.
즉 기업들이 출시단계부터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그 가치를 높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이를 매출신장으로 연계하는 선순환적 경영전략이 그것이다. 소비자의 trend를 읽을 수 있는 CEO라면 브랜드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품질과 기술이 뛰어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브랜드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중소기업 디스카운트”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 CEO들은 취약한 브랜드력 때문에 제품 가격을 제값 대비 64%밖에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87%는 브랜드력이 취약하여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취약한 브랜드력을 가지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대기업처럼 오랜기간에 걸쳐 쌓아온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임계점(cretical mass) 이상으로 반복적인 브랜드 노출을 할 자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마케팅 자원의 절대규모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연구가 필요하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차별화 된 가치 제안과 신뢰 획득 방식을 기준으로 자사 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설정하여야 할 것이다.
소송공인 창업측면에서의 브랜드는 무었일까? ‘언니네 이발관’과 ‘버르장머리’는 미용실, ‘변빠리네’는 라면 전문점, ‘어(魚)죽이네’는 어죽 전문 판매점, ‘놀랄 만두 하지’와 ‘구울 만두 하지’는 만두가게다.
이와 같이 요즘 불황을 이기는 힘은 톡톡 튀는 간판과 가게 이름에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보면 간판, 상호마다 강한 인상을 심으려는 노력의 흔적이 역력함을 엿 볼 수 있고 전문가들은 어떤 상호에 어떤 간판을 쓰느냐에 따라 주변 동종업종과 비교할 때 매출이 10%~20%,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난다고 충고한다. 사람 이름이 그 사람을 대신하듯 성공창업에서의 좋은 상호도 중요한 몫을 한다. 상권을 정확히 분석하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포의 이름을 붙이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최근 FTA로 인한 농수축산 분야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산재해 있는 개별브랜드들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권역화·광역화해 공동브랜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브랜드를 육성하고 활용해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우리도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생산자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이제 브랜드는 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국가, 지방자치단체에 까지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지금이 천년의 비상을 위한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인 것이다.
1970년대 중국은 경제개혁 개방을 위해 축소초조(築巢招鳥)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하여 “새를 부르기 위해서는 먼저 새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론을 펼친바 있다. 현재도 다수의 대기업이 우리전북의 브랜드를 탐내고 있지만, 새만금을 기반으로 하는 더욱 튼튼한 둥지에 건강한 새들이 날아 들 수 있도록 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말 살맛나는 그리고 신명나는 전북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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