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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장 임기제 시행하라"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전북도립국악원지부(지부장 고양곤)가 12일 문화예술 다양화를 위해 예술단장 임기제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악원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단장이 장기간 재직하면서 단원들이 단장에게 예속화 되는 등 갈등과 불신이 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악원이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단장 임기제(2년·중임 가능)를 도입했으나 올해 선발된 창극단장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같은 성명서를 두고 행정관료 출신의 국악원 원장이 전권을 행사함에 따라 오히려 단원들이 원장에게 줄서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때문에 가까스로 봉합된 국악원 갈등이 또다시 원장과 단장, 단원 간의 갈등과 기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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