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류경호·이하 전북연극협회)는 홍씨가 지난 25년간 꾸준한 활동으로 연출적 역량과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데다, 연기 교육에도 관심과 열의를 갖고 임해 전북 연극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1988년 전주시립극단에 입단한 홍씨는 1990년 부활된 창작극회에서 줄곧 단원으로 활동했다. '귀싸대기를 쳐라','광팔자','웨딩에 관한 모든 것' 등 출연작은 많지만 그가 꼽는 대표작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아 올린'서울로 가는 전봉준'. 예나 지금이나 "지역적 소재로 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무대가 최고"라고 믿기 때문이다.
공로상은 지난해 군산에서 전문 여성 극단을 창단한 정만화(57·연기)씨, 올해 극단 명태의 창작 뮤지컬'매창전'이 각종 연극제에서 수상하도록 도운 김선희(41·안무)씨, 극단 까치동이 올해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해 최고 평점을 받도록 기여한 정경은(36·번역 및 통역)씨에게 돌아간다.
류가연(창작극회) 정경림(전주시립극단) 박상미(극단 명태)씨는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전북연기상)을, 김수진(문화영토 판)씨는 전북연극협회상(전북연기상)을 수상한다. 최철순(황토레퍼토리 컴퍼니) 한상헌(작은 소동) 한지영(동인무대) 정성구(까치동)씨 등 4명이 신인연기상을 탄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전주 경원동 창작소극장.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공로상·연기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선물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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