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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단 김정우 "태극마크 되찾겠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은 김정우(30)가 축구대표팀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정우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입단식에서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팀에 입단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김정우는 원소속팀인 성남 일화로 복귀했고,시즌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북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전북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험이 풍부한 김정우의 대표팀 복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우는 대표팀 복귀에 대해 "오랫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전북에서 훈련하다 보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광래 감독 시절 대표팀 발탁이 제대로 안 됐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지만 사실 부상도 있었고 상주에서 컨디션이 떨어진 면도 컸다.

몸 관리를 잘 못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정우는 특히 "최강희 감독님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만큼 대표팀에서 나의자리를 되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 일화에서 함께 뛰었던 이동국 및 김상식과의 호흡에 대해선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훈련을 하면서 대화를 통해 맞춰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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