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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시 지원사업 지속가능 발전하려면 참여작가 귀국전 마련해야"

'전북미술작가 육성 프로젝트…' 평가토론회서 제기

▲ 송대규씨

지난해 전북도가 처음 추진한 '전북 미술 작가 육성 프로젝트 - 해외 전시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려면 참여 작가들의 귀국전이 따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사업이 지역 작가들의 해외 아트페어와 전시를 지원해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사업 후 평가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귀국전이 대안으로 제시된 것. 또한 작가들이 현지에서 얻은 관련 정보를 정리해 다른 작가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다.

 

지난 1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평가토론회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송대규씨는 "지역 작가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런 사업이 그림 몇 점 팔았느냐로 성패를 논해서는 안된다"면서 "대신 이 사업이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지역 작가들과 공유하고, 귀국한 뒤 지역에서 전시를 열면서 소통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 이태호씨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도 귀국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 활용을 적극 주문했다.

 

조각가 강용면씨는 "다만 아트페어의 경우 갤러리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작가들을 내보낼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 권 전북도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귀국전의 필요성은 높으나 예산 문제로 올해부터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고, 추후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전북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추진한 전북 작가 미술 작가 육성 프로젝트로 '수도권 전시 지원 사업' 대신 '해외 전시 지원 사업'으로 확대·진행했다. 임택준 차유림(서양화) 임대준 이철규 정문배 조현동(한국화) 강용면 국경오 김성균(조각) 송대규(다원) 탁영환(사진·미디어)씨가 전북도로부터 1000~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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