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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대 공연문화향수권 확대

도내 시립예술단

▲ 전주시립예술단
▲ 군산시립예술단

시립예술단 본연의 임무는 품격있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확대하는 데 있다. 상임단원들로 구성 돼 다양한 레퍼토리 발굴에 힘쓰는 전주·군산시립예술단을 비롯해 비상임 단원들이 찾아가는 연주회로 외연을 넓히는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 김제시립합창단은 올해도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전주시립예술단 합동 공연으로 시너지 무대 선보여

 

도약이냐, 후퇴냐. 전주시립예술단이 기로에 놓였다. 지난해 안팎으로 쇄신의 요구를 받은 전주시립예술단은 우선 상반기 일정만 확정했다. 교향악단(지휘자 강석희)·국악단(지휘자 신용문)·합창단(부지휘자 이영수)·극단(연출가 류경호)은 올해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합동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낸다.

 

서울시향 등 18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12 교향악축제'(4월)에 초청받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정기 연주회(5월)를 연다. 정기연주회는'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주제로 국내 바이올린계의 대모라 불리는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협연하는 무대다. 오디션을 통해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6월), 전석 매진될 정도로 입소문이 난 '어린이 음악회'(일정 미정)도 이어간다.

 

지난달 임기 만료로 떠난 지휘자 김인재씨로 인해 지휘자가 공석인 전주시립합창단은 당분간 객원 지휘자로 무대를 올린다. 올해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지휘자와 함께하는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4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4월28일~5월6일)에 맞춰 교향악단과의 합동 공연'영화음악 & 팝스 콘서트'(5월)를 새롭게 준비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은 '신춘 음악회'(3월),'명인 명창의 밤'(4월),'청소년 협연의 밤'(5월) 외에 '전주·청주시립국악단 합동 공연'(6월)을 내놓는다.

 

시립극단의 우리 지역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브레히트의 서사극'사천의 선인'(3~4월), 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스타 탄생'(6월·가제)이 눈에 띈다.

 

 

△ 군산시립예술단, 섬마을 음악회·뮤지컬 합창 등 주목

 

군산교향악단(지휘자 정낙복)·군산합창단(지휘자 강기성)은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벚꽃 예술제'를 확장한 '새만금 축제'(4월)와 '야외 음악회'(5월)로 만난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처음으로 '구노의 심포니 1번'을 올리는 값진 무대(2월)를 선보이며,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를 재해석한 연주회(4월)로 '2012 교향악 축제'에 나간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수가 불과 10명 남짓한 섬마을을 찾아가는 음악회와 기업과 함께하는 음악회, 군산 시민 초청 음악회 등을 다채롭게 내놓는다. 군산시·군산교육청 지원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소년 80여 명을 선발, 교향악단 단원들의 일대일 지도가 이뤄진다.

 

군산시립합창단의 민요 가곡 가요 등이 곁들여지는 신춘 음악회'한국의 멋을 찾아서'(3월·가제)와 합창을 중심에 두면서 연기까지 시도한 뮤지컬 무대(7월)도 주목을 모은다. '한국합창대제전'(10월)과 '대한민국창작합창대축제'(10~11월)에서 초청 무대를 준비하는 군산시립합창단은 군산 일대를 찾아가는 음악회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 비상임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 찾아가는 무대로 외연 확대

 

비상임 단원들로 구성된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은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승부를 거는 기획·정기 연주회 보다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연주회를 확대한다. 익산시립합창단(지휘자 양은호)·무용단(안무자 이길주)·풍물단(예술감독 김익주)은 각각 두 번의 정기공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소규모 공연'행복 바이러스'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정읍시립합창단(지휘자 김동식)은 두 번의 정기 공연(7·11월)을 준비하며, 지난해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읍시립농악단(단무장 박성남)은 찾아가는 무대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비상임 단원들로 구성 돼 비교적 활동이 뜸한 김제시립합창단(지휘자 백동현)도 '마술 피리' 등을 소재로 한 두 번의 정기 연주회(6·12월)를 준비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예술감독 이난초)·농악단(부단장 류명철)·합창단(지휘자 박재성)도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정기 연주회(5·8·12월)와 찾아가는 무대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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