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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성화고생, 대기업·금융권 취업문 '활짝'

졸업생 320여명 취업...도교육청 취업률 제고사업 결실

최근 대기업들과 금융권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고졸 채용을 늘리자 전북지역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렸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특성화고(종합고 포함) 졸업생 323명이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기업군별 취업자 수는 ▲삼성, LG 등 대기업 270명 ▲우리은행, 농협 등 금융권 37명 ▲한국수력원자력,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 16명 등이다.

출신학교별로는 완산여고가 59명을 대기업에 취업시켰으며 전주대사대부고(33명), 진경여고(30명), 원광정보예술고(27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특성화 고교 졸업생의 대기업, 금융권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고졸 채용을 확대하려는 최근의 고용시장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지만 적극적인 지원사업과 일선 학교의 노력 등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27억5천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특성화고 학생 장학금 확대, 기자재 확충, 글로벌 현장학습, 현장체험 선도학교 등 18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도내 특성화고의 취업률도 2009년 21.9%에서 지난해에는 31.6%로 2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도내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학교의 취업률은 해마다 10% 가까이 상승해 올해 18개교의 취업률은 45.5%에 달했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이효원 장학사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고졸 출신들이 할 일까지 대졸자들에게 잠식당했었다"며 "최근 고용시장에서 학력파괴,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지만 더욱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공무원 신규채용 때 기능직렬 선발 정원의 50%를 고졸 출신으로 뽑기로 하고 관련 인사규칙을 법제심의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전북도도 오는 5월 고졸 출신 16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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