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으로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영유아와 개학을 앞둔 청소년 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주별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여섯째 주(5~11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3.1명으로 집계됐다.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 수를 말한다.
23.1명은 올해 첫 주(1월 1~7일)의 6.2명과 비교해 거의 4배에 이를 뿐 아니라,올해 들어 첫 주 이후 △둘째 주(8~14일) 11.3명 △셋째 주(15~21일) 18.8명 △넷째주(22~28일) 20.3명 △다섯째 주(29일~2월4일) 21.1명 △여섯째 주(5~11일) 23.1명 등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가 급성호흡기 감염 증세, 즉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 종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여섯째 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무려 55%에 달했다. 비슷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된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는 얘기다.
올들어 지금까지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90%이상은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이었다. 2009년 크게 유행한 신종 바이러스(A/H1N1)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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