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단, 총재 탄핵 준비
도내 L봉사단체 A지구 일부 부총재단이 총재의 탄핵을 준비하고 있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L봉사단체 부총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릴 대의원 총회에서 다룰 차기 회장단 선출 안건 이외에 현직 B총재의 탄핵을 추가로 요구하는 안건이 상정 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불거진 B총재의 여성클럽 회장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불거진 부총재단의 해임 또는 자진 사퇴 의사 등에 기인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봉사단체 부총재단은 지역구 부총재와 직능 부총재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B총재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부총재 2명이 해촉, 11명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L봉사단체 조직은 107개 클럽으로 구성됐으며 회원수는 5700여명, 대의원은 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오는 22일 B총재 탄핵 안건이 상정되게 되면 이날 대의원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의 과반 이상이 B총재의 탄핵을 찬성할 경우 B총재는 해임 처분된다.
C부총재는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봉사단체인 만큼 총재가 도덕적 문제에 휘둘렸으면 이를 사과하고 조직을 더욱 굳건히 꾸려나가는 데 우선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B총재는 오히려 '편들기' 분위기를 조장, 조직을 사분오열로 나누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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