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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감동…사진으로 본 전북의 1년

도내 6개 일간지 사진기자들 생생한 기록 한눈에

 
 

"사진기자들의 어깨는 늘 한 쪽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하루 종일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부지런히 밖으로 돌다보니 어느새 어깨 한 쪽에 세월의 무게가 내려앉은 까닭입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해야 하는 사진기자들. 그만큼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현장을 늘 외롭게 지켜야 하고, 찬서리를 맞으며 밤을 새운다. 좋은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때로는 동료들과 치열한 몸싸움도 이겨내야 한다.

 

신문 지면에 실린 보도사진들에는 사진기자들의 이런 피땀이 담겨있다. 전북사진기자회(회장 안봉주·사진)가 준비한 2012 전북사진보도전에서 지난 1년간 전북지역 주요 일간지 사진기자들의 활동을 만날 수 있다. 90년대 초반 이후 20년만에 부활된 전북보도사진전은 전북일보·전북도민일보·전라일보·새전북신문·전북중앙신문·전민일보 등 도내 6개 일간지 소속 12명의 사진기자들이 지난 한해 도내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남긴 생생한 기록이다.

 

전북 도민들이 똘똘 뭉쳐 일어섰던 전북토지주택공사 본사유치를 함성에서부터 전주시내버스 파업사태, 구제역 방제를 위한 힘겨운 활동, 전북현대의 K리그 우승 순간 등의 애환이 사진전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또 지방의회 임시회 도중 스마트폰을 즐기는 의원들의 행태를 꼬집는 장면, 수해가 할퀸 자리, 명절 택배전쟁, 장애인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는 장애인들의 모습, 반값등록금 대학생 촛불집회 등의 모습을 통해 서민과 장애인들에게 보내는 따듯한 시선을 담고 있는 작품 150여점이 출품됐다.

 

△2012 전북보도사진전=전주 전시 3월 5일부터 9일까지 전북도청기획전시실. 익산 전시 3월12~16일 솜리문화예술회관.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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