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에 박정범 감독과 김곡·김선 형제감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07년부터 매년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을 선정해 공통된 소재로 중·단편영화 제작하는 '숏!숏!숏!'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조연출한 박정범 감독은 2010년 독립영화계의 파란을 일으킨 '무산일기'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감독 겸 배우다.
박 감독은 이번 '숏!숏!숏!'에서 어느 남매에게 닥친 냉정하고 시린 겨울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특히 박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곡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김곡·김선 감독은 2001년 '이 사람들을 보라'로 데뷔한 뒤 지난해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로 상업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 형제 감독은 '솔루션'이란 작품으로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솔루션'은 대한민국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문제해결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식변증을 앓는 아이와 그 가족의 숨겨진 실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숏!숏!숏!'프로젝트는 단편 옴니버스가 갖는 한계를 뛰어넘어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두 명의 감독을 선정했다"면서 "기존의 '감독 세 명, 단편 세 작품'의 형식에서 벗어나 감독 두 명의 중ㆍ장편 프로젝트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2012숏!숏!숏!'은 다음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 상영되며 국내 정식 개봉과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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