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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12 전북 연극제 - 창작극회 '마냥 씩씩한 로맨스'

88만원 세대의 '옥탑방 사랑' 젊음, 서글픈 자화상

▲ 홍석찬 대표

영화'티끌 모아 로맨스'의 새로운 버전. 창작극회가 '2012 전북 연극제'에 내놓은 '마냥 씩씩한 로맨스'(연출 홍석찬·작 최원종)는 88만원 세대의 '옥탑방 사랑'을 보여준다.

 

34살 동갑내기 성우(최김병주 역)와 인영(유가연 역)은 다소 우울한 직장인이다. 무료 한 직장생활에 침울해하던 이들은 연민인지 사랑인지 알 수 없는 뜨뜻미지근한 감정을 느낀다. 어영부영하다가 옥상물탱크에서 사랑을 확인한 성우는 확신할 수 없는 미래에 덜컥 겁이 나 인영을 멀리한다. 이에 우울증·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던 인영은 회사에 사표를 내고 사라진다.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버무렸다는 점에서 꽤 흥미롭다. 일찍부터 둘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에만 집중하다 보면, 재미와 감동의 균형을 잃게 할 수 있을 듯. 예상 가능한 전개를 해나가려면 포인트를 짚어주는 정확한 연기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홍석찬 대표는 "전부터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는데, 젊은 세대들의 흐름을 반영한 작품이 좋을 것 같아 착안했다"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 창작극회 '마냥 씩씩한 로맨스' = 17~22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7시, 일 오후 4시) 전주 창작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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