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 주최로 열린 무장기포 출정기념식은 전국 각 지역 기념사업회 회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녹두교실 회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기포지(공음면 구수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국악예술단 판타스틱의 '고천' 공연에 이어 기념사, 포고문 낭독, 헌화,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전문 배우가 출연하여 실감나게 표현한 무혈입성 재연과 국악공연, 녹두대상 시상, 기념식 등 무장읍성 축제가 열렸으며,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퓨전국악"녹두꽃" 공연이 무용수·사물놀이패'비보이 등이 출연, 각 주제별로 펼쳐졌다.
오후에 열린 무장읍성 축제에서 제5회 녹두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 조경달 교수(일본 지바대학)는 저서 '이단의 민중반란'을 통해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이 19세기 세계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민중운동이자 최대 최고 수준의 민중혁명이었음을 실증함으로서 국내외 동학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들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 수준을 크게 격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강수 군수는 "이번 무장기포 기념식과 무장읍성 축제를 통해 동학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 동학혁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유발, 지역정체성 확립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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