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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정보 취득, 도내 학생·학부모 불리

대교협, 대입전형기본설명회 광역도시 위주 진행…중소도시도 열리지만 참여대학· 규모 크게 떨어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대입전형기본계획설명회가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면서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정보를 취득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대교협은 EBS와 공동으로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부산 등 5개 광역도시를 순회하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설명회' 추진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대입전형기본계획설명회에서는 입시 전문가들이 학부모,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대입 전형계획 변경 사항, 대학별 기본 시행계획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주요 대학 입시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각 대학별로 세부적인 입시요강이나 자기 대학의 독특한 전형방법 등을 설명함으로써 그 어느 설명회보다 만족도가 높다.

 

대교협은 지난해에도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전남, 대구, 부산, 울산 등 8개 광역도시에서만 대입전형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계속 중소도시를 외면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대입설명회가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면서, 전북 등 도시규모가 작은 중소도시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정보를 취득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도내에서는 올해 도교육청과 대교협이 대입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했고, 서울대 입시정보설명회도 열렸다. 또 연고대 입시설명회와 대입 입학사정관전형 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대교협과 EBS측이 직접 내려와서 주최하는 '대입전형 기본계획 설명회'와는 참여 대학이나 전문가의 규모에서 크게 뒤진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얼마 전 열린 서울지역 설명회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등 26개 대학이 참가했다.

 

따라서 대교협이 모든 수험생들에게 균등한 대입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중소도시에서도 대도시처럼 대입전형기본계획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게 도민들의 지적이다.

 

이는 서울대가 중소도시 학생들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 취지에서 매년 광역도시에서 열어온 입시정보설명회를 올해부터 도내에서도 개최했다는 것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내 모 학교 입시관계자는 "대입전형기본계획설명회와 입시설명회는 차이가 크다"라며 "공평한 기회균등 차원에서 도내에서도 대교협 설명회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학년 입시부터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충원 합격자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는 등 대입전형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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