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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살려 박사골 명성 되찾자"

임실 삼계면 주민·기관단체장, '교육발전協' 본격 운영

임실 박사골 주민들이 지역명성을 되찾기 위해 학교 살리기에 뛰어 들었다.

 

임실군 삼계면 주민들과 학교장, 기관·단체장들로 구성된 '삼계교육발전협의회'는 9일 첫 번째(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삼계면 주민들은 '교육문제는 곧 지역문제'라는 전제 아래 지난 달 김학수 삼계지역발전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계교육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에는 삼계 초·중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삼계면장, 삼계이장단협의회장, 삼계리와 세심리 리장 등 총 1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삼계교육 문제 해결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해 '박사골'의 명예을 드높이는 데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지역의 특색과 현실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농촌유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삼계교육발전 협약서'도 채택했다.

 

나아가 지역 교육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삼계교육발전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주민과 지자체, 출향 인사, 학교 동문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임실 삼계면은 면 단위로는 전국 최다인 153명의 박사를 배출했지만, 이 지역에 소재한 초·중학교는 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려 있다.

 

삼계초 이동렬 교장은 "지역교육문제에 방관자적 입장에 있기 쉬운 지역주민과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관내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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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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